최근 5일간 6시 기준 최다 기록
   
▲ 코로나19 3차 대유행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6시까지 51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에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추가 확진자는 총 51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51명보다 65명이 많다.

지난 4일부터 일별로 동시간대 집계치를 보면 439명→405명→459명→451명→516명 등으로 400명대 중반을 오르내리다가 이날 처음으로 500명 선을 넘겼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최소 600명대 중후반에서 많으면 700명 안팎까지도 나올 것이라는 시각이다.

각 시도의 중간집계 516명 중 수도권이 411명(79.7%), 비수도권이 105명(20.3%)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 198명, 경기 173명, 인천 40명, 부산 24명, 경남 22명, 충북 16명, 울산 12명, 대전 8명, 강원·전북 각 5명, 경북 4명, 충남·광주 각 3명, 대구·세종·전남 각 1명이다.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최근 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번 유행 이후 첫 600명대를 기록한 지난 4일 이후 닷새간은 일별로 629명→583명→631명→615명→594명을 나타내며 6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 기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600명→559명→599명→580명→566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홀덤 펍'(술을 마시면서 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주점) 5곳과 관련해 지금까지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의 한 시장에서도 1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종로구의 음식점 '파고다타운' 및 노래교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2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경기 양평군 개군면(누적 57명), 충남 청양군 마을회관(14명), 부산 남구 음식점(16명), 부산 강서구 환경공단(10명), 전북 완주군 자동차 공장(15명), 울산 남구 요양병원(100명)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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