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지원 대책 간담회…양식장 모니터링 결과로 정밀검사 대체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9일 오전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주요 수산물 수출업체, 수출지원기관과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이 직접 주재하는 이번 간담회에서 해수부는 수출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할 대책을 발표한다며, 9일 이렇게 밝혔다.

수출대책은 우선 수출기업들이 통관단계에서 겪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때마다 실시하도록 했던 정밀검사를 수출 양식장 모니터링 결과로 대체할 예정이다.

또 수출일정이 변경된 경우 15일 이내에는 검역 증명서를 분할 발급할 수 있도록 해, 절차도 간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현재 운영 중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외시장분석센터 내 수출상담 콜센터를 통해, 수출업계의 어려움을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문 장관은 "연말까지 수산물 수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고 국가 경제 회복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산물 수출 규모는 약 20억 8000 달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감소했다.

그러나 9월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대비 수출이 증가로 반전했고, 11월에도 5.2% 늘어나는 등, 서서히 회복되는 추세다.

해수부는 연말까지 수출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달 초부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수산업협동조합, aT, 한국수산회 등으로 구성된 '수출 총력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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