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부터 교섭 진행…'잔업 30분 복원' 두고 견해차 좁히지 못해
[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다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기아차 노사는 7일 오후부터 이틀에 걸쳐 임금 및 단체협약 15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9일 자정경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애초 쟁의대책위원회가 결정한 대로 9~11일 근무조별로 하루 4시간씩 단축 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부분파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교섭에서 노사는 임금과 성과금, 전기ㆍ수소차 부품공장 설치 등에 대해 상당 부분 합의를 이뤘지만, 잔업 30분 복원을 두고 끝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 측은 잔업 복원이 실질적 임금 인상 요구와 같아 잔업을 보장하려면 다른 복지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먼저 잔업을 복원한 현대차의 사례를 들며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글로벌 베스트셀링모델 스포티지를 생산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생산라인. /사진=기아차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