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뉴욕 공항에서 술에 취해 큰 소리를 쳤다는 뉴욕 한인방송(TKC)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차량 정체로 인해 뉴욕 공항에 늦게 도착해 탑승권을 받은 직후 곧바로 탑승구로 이동했다"며 "기내에서 큰 소리를 쳤다는 사실 또한 없다"고 해명했다.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사진=뉴시스

이어 "해당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면서 "불가피할 경우에는 법적 소송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TKC는 지난 9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만취 상태로 비행기 탑승권 발권데스크에서 탑승 전 이미 대한항공 직원들과 말싸움을 벌였으며 일등석에 탑승한뒤 'IOC 위원들을 다 죽여야 돼'라고 소리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