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석민(35)이 KBO(한국야구위원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선정한 '2020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KBO는 9일 "박석민은 어려운 환경에서 야구를 하는 후배들과 힘든 상황에 놓인 이웃을 위해 최근 5년간 총 8억여원을 기부했다"고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박석민을 선정한 배경을 전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박석민은 율하초, 대구고 등 모교와 영남대, NC 구단 연고지역 초, 중, 고교, 유소년 야구 재단에 6억여원을 후원했다. 또한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 지원금과 강원도 산불 성금 등으로 2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인 대구 지역 이웃들을 위해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천만원을 기부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KBO리그 선수 또는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1999년 처음 제정했다.

박석민은 NC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박석민에 대한 시상은 오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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