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이 암으로 인해 활동을 잠시 접는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 김종진·전태관·유재하·장기호가 김현식과 함께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을 결성하면서 출발했다.

그동안 김현식과 유재하가 세상을 달리한 가운데 원년멤버인 전태관마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활동 중단./ 사진SSaW 엔터테인먼트 제공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김종진은 1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2년 전 신장암으로 신장을 한쪽 떼어내고도 왕성하게 활동해온 전태관의 어깨로 최근 암이 전이돼 부득이하게 당분간 연주활동을 못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린다”고 전했다.

1986년도에 결성된 이후 하나 둘 떠나고 1988년 김종진와 전태관만으로 ‘봄여름가을겨울’이란 이름으로, 첫 앨범 ‘봄여름가을겨울’ 1집을 발매했다. 1989년 2집 ‘봄여름가을겨울2-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을 발매했고, 수록곡 ‘어떤이의 꿈’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2002년 7집 정규음반인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 실린 동명의 타이틀곡도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전태관은 19일과 20일 서울 대치동 카페엠에서 예정된 콘서트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주는 하지 못하지만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암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힘내세요"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더 이상 아픔 없기를"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쾌유를 빕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꿈 이루세요"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사랑해요"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꼭 돌아오세요"등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