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글로벌금융기관 씨티은행이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최근 급증하는 외화증권 투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9일 발표했다.

외화증권 보관 규모는 2018년 383억달러에서 지난해 436억달러, 올해 11월까지 680억달러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에 한국예탁결제원은 더욱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외화증권 예탁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보관기관을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씨티은행은 미국 주식 등 외화증권을 보관하기 위해 예탁원이 선임한 외국보관기관 가운데 한 곳으로 내년 초 부산사무소를 마련하고 외화증권 예탁결제 등 예탁원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예탁원 측은 씨티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을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부산국제금융센터 63층 일부를 제공했다고 이날 함께 밝혔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외국 보관기관인 씨티은행의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로 안정적인 외화증권 예탁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으며 다른 외국 금융기관의 부산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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