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상권 붕괴되며 H&M이어 유니클로도 내년 2월 철수
   
▲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내부./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SPA 브랜드들도 타격을 입고 있다. 글로벌 SPA브랜드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긴 명동 상권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최근 홈페이지 매장 안내 페이지를 통해 명동중앙점이 1월 31일까지만 영업한다고 안내했다.

명동중앙점은 2011년 11월 개장해 당일 매출 20억원을 찍기도 한 플래그십 스토어 역할을 했다..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의 면적은 3966㎡(약 1200평)로 뉴욕 5번가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개장 당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명동 상권이 크게 침체하면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 여파에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향까지 겹친 것이다.

명동 상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와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거의 붕괴된 상태다. 유니클로 외에 폐점한 매장이 속출하고 있다. 스웨덴 SPA브랜드 H&M도 지난달 국내 1호 매장인 명동 눈스퀘어점을 지난달 말 폐점했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효율적 운영과 상권 변화 등을 고려해 명동중앙점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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