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제주물산전…겨울 채소·수산물 등 10개 품목 할인
제주 채소 출하, 생(生)참조기 20톤 물량 확보, 윈터프린스 감귤 첫 선주 특산물’ 할인
   
▲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제주산 겨울 채소를 필두로 총 10개 제주 특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단,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사진=이마트 제공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제주산 겨울 채소를 필두로 총 10개 제주 특산물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표 품목으로 제주산 달콤이 양배추, 흙당근, 콜라비, 브로콜리 등 겨울 채소와 생 참조기, 은갈치 등 제주도 대표 수산물, 감귤, 키위 등 제철 과일과 신품종 귤을 선보인다.

국산 품종으로 일반 양배추보다 당도가 높은 제주산달콤이 양배추 1통을 기존 가격에 30% 할인한 1736원에, 흙당근 1㎏를 1980원에, 콜라비를 1개를 1106원에, 브로콜리를 2개를 기존가격에 40% 할인한 2088원에 준비했다.

할인 폭이 커 수요가 높을 것을 감안해 총 준비 물량 역시 330톤 가량으로 작년보다 15%가량 늘렸다.

제주도는 1년 내내 온화한 날씨 덕에 겨울에도 채소 농사가 가능해 ‘겨울 채소 공장’이라고 불린다. 해마다 12월 초가 되면 신선한 채소를 육지로 대량 공급했다. 겨울 채소 물가 지킴이로 활동해왔다.

올해는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출하시기가 늦어져 최근에서야 물량이 안정화되기 시작했다.제주 겨울 채소 출하로 이달 중순부터는 전체 채소 가격 안정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생선인 은갈치, 생참조기도 할인가에 준비했다. 생참조기 10마리를 8800원에, 제주 은갈치(마리·특·해동)을 7980원에 판매한다.

올해 참조기는 ‘풍어(風魚)’라는 말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월 참조기 생산량은 1만3817톤으로 10월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작년 및 평년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조기는 무리를 지어 다니는 회유성(回游性) 어종으로 어획량이 일정치 않아 보통 굴비처럼 건조하거나, 냉동 판매한다. 이마트는 선단 계약을 통해 생물(生物) 참조기 20톤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생물 참조기지만 가격은 냉동 참조기 보다 저렴하다. 보통 같은 크기 제주 냉동 참조기 한 마리 판매가가 1480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40% 저렴하다. 

제주 과일 행사도 풍성하다. 이마트는 제주 고당도 감귤 3.4㎏를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1만900원에 판매한다. 제주 고당도 감귤은 비파괴 당도선별기를 통해 전량 전수 검사를 했다. 당도 11브릭스 이상으로만 구성된 당도 보장 감귤이다.

만감류 중 가장 인기있는 품종인 황금향 역시 행사를 진행한다. 무농약 제주 황금향 1.2㎏를 오는 11~13일 기존 가격 대비 약 30% 할인한 7980원에 판매한다.

농촌진흥청에서 자체 개발한 국산 감귤 품종 ‘윈터 프린스’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온주 밀감처럼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부드러우면서도, 만감류 ‘황금향’보다 당도가 높고(12브릭스 이상), 신맛이 적당하다. 씨가 없고 껍질이 잘 벗겨진다. 

키위도 제주도산으로 선보인다.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올해 제주도에서 첫 수확한 ‘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를 1팩(8-12입) 1만2800원에 판매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이마트는 제주 물산전을 통해 다양한 제주도 제철 농수산물 선보일 것”이라며 “소비자는 제주도 제철 특산물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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