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며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의 체면을 간신히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독일)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FC) 챔피언스리그 B조 최종 6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카림 벤제마가 홀로 두 골을 넣으려 레알의 승리를 이끌었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이로써 레알은 3승1무2패, 승점 10으로 조 1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이 경기 패배로 승점 8(2승2무2패)에 머물러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동률이 됐지만 상대전적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앞선 5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체면이 구겨졌던 레알은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패하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위기에 몰린 상황.

레알은 전반 9분 만에 터진 벤제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루카스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32분 벤제마가 또 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호드리구가 올려준 크로스를 벤제마가 놓치지 않고 다시 헤딩슛을 날려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레알의 공세가 계속된 가운데 묀헨글라트바흐도 만회를 위한 골을 노렸다. 서로 슈팅을 주고받았으나 후반에는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그대로 레알의 두 골 차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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