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IT바람 쌩쌩, '무인주행' 시대 성큼

세계 최대 가전행사 CES 2015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대거참석이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IT와 자동차의 융복합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 전자·가전업계의 글로벌 최대 행사인 'CES 2015(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5)'가 다음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내년 CES에서는 올해에 이어 더 많은 글로벌 자동차업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 IT기술의 유합으로 DTM 서킷에서 성공적인 무인 레이스를 마친 ‘아우디 RS7 파일럿 드라이빙 컨셉카’는 최대출력 560마력, 최고속도 305km/h로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아우디 RS7’과 거의 유사한 성능을 지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율 주행 차량이다./아우디코리아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행사 주최 측인 미국가전협회(CEA)는 이번 CES의 기조연설자로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의 마크 필즈 회장과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다임러 AG의 디터 제체 회장이 내세웠다.

조기 연설에 나설 필즈 회장과 제체 회장은 친환경 고효율 시대에 발맞춘 신개념 전기차와 차량 전장부품, 자동차와 IT의 융합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열린 CES에는 아우디, BMW, 크라이슬러, 포드, GM, 기아차, 마쓰다,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등 9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참여해 무인자동차와 하이브리드 등의 다양한 융복합기술로 무장한 차세대 이동수단들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런 추세를 보면 내년 CES에도 더 발전된 신기술과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기술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더 많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