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바레인 이어 세계 3번째 승인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캐나다가 9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영국, 바레인에 이은 세번째 승인 국가가 됐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부는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판단과 함께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캐나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장기 요양시설 환자 등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24만9000회 투여분을 연내 우선 접종할 계획이다. 이번 주말 승인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보다 한발 앞선 행보다. 

캐나다 정부는 대부분 지역에서 무료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며 만 16세 이상에게만 투약할 방침이다. 캐나다 정부는 앞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총 2000만회분(1000만명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화이자의 백신은 임상 3상 결과 면역 효과가 95%를 나타냈다. 화이자 백신을 가장 먼저 허가한 영국은 이미 전날 접종까지 개시했다. 접종자 중 2명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보고돼 이와 영국 보건 당국은 이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백신·바이오 약제 자문위원회(VRBPAC)는 화이자 백신에 대한 시펀하깅 오는 10일 회의를 연다. VRBPAC는 백신의 사용 허가 여부를 FDA에 권고하는 조직이다. 

자문위가 백신 승인을 권고하면 FDA는 빠를 시일내에 허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허가 예상 시점은 이번 주말로 예상된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FDA는 화이자 백신을 며칠 내에 승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몇 주 내에 2000만명의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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