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거래위원회 앰블럼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물품 결함으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있을 때, 사업자가 교환·환급을 해주는 리콜이 지난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이런 내용의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 등의 2019년도 리콜 실적을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작년 총 리콜 건수는 2523건으로, 전년(2220건)보다 303건(13.7%) 늘었다.

리콜을 유형별로 보면 자진리콜 비율이 40.5%로 이 수치는 전년(43.3%) 보다 하락한 반면, 리콜명령 비율은 50.3%로 2018년(48.4%)보다 상승했다.

공산품 리콜이 8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약품(한약재·의약외품 포함) 469건, 의료기기 328건, 자동차 290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은 액체 괴물 안전성 조사 영향으로, 공산품 리콜이 한 해 전보다 19.9% 늘었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7개 업체의 위장약 원료에 문제가 생겨 이 원료를 쓴 완제의약품에 대한 제조와 수입, 판매가 중지돼, 의약품 리콜은 한 해 전보다 36.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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