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ALL) MLB 세컨드팀' 선발투수에 포함됐다. 2년 연속 '올 MLB팀'에 이름을 올려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임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2020 올 MLB팀' 명단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부터 시즌이 끝난 후 포지션별로 최고선수를 선정해 '올 MLB 퍼스트팀'과 '올 MLB 세컨드팀'을 발표한다. 현지 기자단 투표 50%, 팬 투표 50%를 반영해 최상위 선수들이 퍼스트팀에, 그 다음 많은 지지를 받은 선수들이 세컨드팀에 포함된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올 MLB 세컨드팀'의 선발투수 5명에 이름을 올렸다. 퍼스트팀에 포함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선발투수 TOP10 안에 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사진=MLB닷컴 공식 SNS


류현진과 함께 세컨드팀 선발투수로 선정된 선수 면면만 봐도 그 가치를 알 수 있다. 게릿 콜(뉴욕 양키스),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디넬슨 라멧(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세컨드팀 선발진에 포함됐다. 세컨드팀 불펜 투수로는 브래드 핸드(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가 뽑혔다.

퍼스트팀 선발 투수진은 올해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으로 역시 쟁쟁한 에이스 투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구원진은 리암 헨드릭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닉 앤더슨(탬파베이 레이스)이 선정됐다.

퍼스트팀 야수진은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루수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무키 베츠(LA 다저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지명타자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구성됐다.

세컨드팀 야수진에는 포수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 1루수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 2루수 브랜든 로우(탬파베이 레이스), 3루수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격수 코리 시거(LA 다저스), 외야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크 야스트램스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클 콘포토(뉴욕 메츠),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트윈스)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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