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 청사 [사진=기재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내년부터 경영정보 공시 우수 공공기관에 대한 혜택이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2021년부터 우수 공시기관 및 공시향상기관으로 선정된 공공기관에 대해, 경영 실적 평가 시 일부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기타 공공기관은 우수 공시기관 지정 요건을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완화하는데, 지금은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 공공기관 모두 3년 연속 무벌점인 경우에만 우수 공시기관에 지정될 수 있다.

또 벌점이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한 공공기관은 내년부터 신설되는 공시향상기관으로 지정, 역시 가점 등을 부여한다.

벌점 기준도 함께 손질, 우선 기관의 공시 부담이 큰 임직원 채용 정보 항목의 벌점을 현행 대비 50% 축소, 건당 벌점을 3.0∼1.5점에서 1.5∼0.75점으로 낮춘다.

아울러 공시 건수가 많은 항목은 건수에 비례해 벌점을 부과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방문자가 급증, 신속·정확한 정보 제공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정보가 더욱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의거, 공공기관들은 알리오에 주요 경영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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