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7년까지 3867억원 스마트팜 R&D에 투자 계획
   
▲ 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스마트팜 분야의 '한국판 뉴딜' 투자설명회가 10일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산업·금융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농식품부가 밝혔다.

투자설명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6일 1회차로 열린 '디지털 분야 뉴딜 투자설명회'에 이어 4번째로 추진되는 것으로, 2개 세션으로 나눠 정부의 정책 방향, 기업의 우수기술, 실제 투자사례를 소개했다.

정부는 향후 5년간(2021∼2025년) 정부·정책금융기관 출자로 7조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20조원 규모의 자(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팜 솔루션 상용화, 기술 선도 등을 위해, 2021∼2027년 사이 총 3867억원을 스마트팜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다.

조재호 농식품부 차관보는 "정부는 스마트팜 육성을 위해, 모태펀드 투자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설명회가 벤처캐피털 등 금융계의 투자를 늘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축산데이터, 나래트랜드, 넥스트온, 팜한농 등 4개 회사는 '우수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발표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축산관리,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수직형 농장,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등을 투자 유망 분야로 들었다.

아울러 DSC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는 모듈형 농장, 아쿠아포닉스 등 대표적 투자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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