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9명 늘어 누적 4만78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680명보다 9명 늘어난 수치다.

689명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정점 이후 286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역대 2번째 규모다.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로도 가장 많은 숫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73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50명, 경기 225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만 512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489명 보다 23명 늘어 500명 선을 넘었다. 경기는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울산 47명, 부산 26명, 충북 20명, 경남 12명, 강원 11명, 충남 9명, 대전 8명, 전북 7명, 대구 6명, 제주 5명, 전남 4명, 광주·경북 각 3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 36명보다 20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9명은 경기(4명), 서울·대전(각 2명), 충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4명, 인도네시아 3명, 우크라이나·나이지리아·말라위 각 2명, 필리핀·러시아·영국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252명, 경기 229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51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총 57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든 169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20명 증가한 누적 3만1157명이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1명 늘어 총 9057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31만1213건으로, 이 가운데 319만273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768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3265건으로, 직전일 2만4727건보다 8538건 많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7%로, 직전일 2.76%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3%다.

한편 방대본은 환자집계시스템 개편 관련 오신고 및 집계 오류로 인해 전날 누적 확진자 수를 4만98명에서 1명 줄어든 4만97명으로 정정했다. 또 지난 9일과 전날의 신규 확진자 수도 각각 670명, 682명에서 671명, 680명으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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