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그동안의 문제점이 개선됐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변재일 새정치연합 의원에 따르면 "LH의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대상자 선정이 입학 시기와 겹쳐 해마다 불편을 겪어 왔다"며 "이 문제를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지적해 조기 입주가 가능하도록 개선, 이를 통해 내년 3000여명의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혜택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 변재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시스

그동안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의 대상자 발표일은 지난 2011년 시범사업 이후로 해마다 늦어져 지난해에는2월6일에야 대상자가 결정됐다.

이 때문에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대상자들은 지난 2012년도 이후에는 개강을 하고도 50%가 넘는 학생들이 집을 구하지 못해 초조함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변 의원은 지난 10월 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대상자 결정 절차를 앞당기도록 요구했다.

이 결과 이날 결정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대상자 3000여명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약 2개월 가량 앞당겨 선정자가 발표됐다.

변 의원은 "그동안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대상자 발표가 늦어지면서 학생들이 집 없이 학교를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면서 "수요자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탁상행정의 개선을 통해 입주율을 높여 행정상의 효율을 도모하고 수요자인 대학생들의 편의도 증진하는 효과를 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