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훗스퍼)이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 3명 안에 포함됐다. 만약 수상하게 된다면 1년 동안 전세계 축구에서 가장 멋있는 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에 남는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2020 더 베스트 어워즈' 각 부문별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남녀 최우수 선수, 최우수 골키퍼, 최우수 감독, 푸스카스상 등의 최종 후보 각 3명씩의 명단이 공개됐다.

FIFA는 "푸스카스 어워즈 2020 최종 후보 3인을 공개한다"며 손흥민과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당시 바르셀로나), 조지안 드 아라스카에타(플라멩고)를 최종 후보로 발표했다.

   
▲ 사진=FIFA 공식 SNS


후보에 오른 손흥민의 골은 지난해 12월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넣은 '원더골'이다. 약 75m를 단독 돌파해 터뜨린 손흥민의 이 골에 전세계 축구팬들이 열광했다. 이 골은 지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정 최고의 골로 이미 선정된 바 있어 푸스카스상 수상이 유력하게 점져치고 있다. 

푸스카스상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정한 상으로 유럽 프로리그 시즌에 해당하는 전년도 하반기부터 해당연도 상반기까지 전 세계 모든 축구경기에서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선정해 시상한다. '푸스카스'상 명칭은 헝가리의 전설적인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에서 따왔다.

수상자는 팬투표 50%, 전문가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된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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