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6일 발생한 제2롯데월드 공사장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응방안을 놓고 논의 중인 가운데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승인 취소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제2롯데월드를 둘러싸고 끊이지 않고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 시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임시승인 취소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올지도 모른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시는 이날 "이번 사고는 제2롯데월드몰에서 임시사용 승인 대상에서 제외한 콘서트홀"이라며 "제2롯데월드 승인 취소까지 하려면 건물과 시민 안전 자체에 중대한 하자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2롯데월드 승인 취소를 하려면 안전에 명백하고 중대한 하자가 있어야 한다"며 "사고 경위 등을 먼저 파악한 후 제재수위를 결정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롯데그룹이 신청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을 승인하면서 공사장 안전사고 등 위험요인 발생시 승인 취소 등 제재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