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농장간 연결고리 찾기 어려운 심각한 상태
   
▲ 전남 영암 오리농장의 조류 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나타나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남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이 심각한 상태로 번지고 있다.

13일 방역 당국은 전남에서만 오리 133만마리를 살처분했으나, 고병원성 확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농장 3곳, 도축장 1곳 등 모두 4건의 고병원성 AI 확진이 나온 상태다.

특히 방역 당국이 우려하는 점은 전국 10곳인 고병원성 AI 발생농장 중 4곳이 전남에 몰려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문제는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감염농장 간의 연결고리를 찾기 어렵다"며 "사전 징후 없이 고병원성 AI가 급격히 유행하고 있어 막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과거와 전혀 다른 상황으로 AI가 번지고 있다"며 "가금 농가들은 사료 차량 등 진입 차량과 출입자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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