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도움'을 올린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홋스퍼)을 제치고 경기 최우수선수인 '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 끝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비록 승리를 놓쳤지만 11경기 연속 무패(7승4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5(7승4무1패)로 EPL 선두를 지켰다.

손흥민과 케인이 또 골을 합작해냈다. 전반 23분 손흥민이 상대 진영 좌측에서 가운데로 드리블해 들어가다 케인에게 슬쩍 패스를 내줬다. 케인이 지체없이 찬 강력한 중거리슛이 크리스탈 팰리스 골네트를 흔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4호 어시스트, 해리 케인의 리그 9호 골로 토트넘은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동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 사진=EPL 홈페이지


이 경기 후 EPL 공식 홈페이지는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를 뽑기 위한 팬 투표를 실시했다.

1만8752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손흥민이 39%의 지지를 받아 '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골을 넣은 케인은 27.2%의 득표에 그쳐 손흥민은 물론 선방쇼를 펼친 크리스탈 팰리스 골키퍼 비센테 과이타(27.8%)에도 뒤졌다.

손흥민은 지난 7일 11라운드 아스날전에서도 1골1도움 활약을 펼치며 '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바 있다. 리그 2경기 연속 최고 선수로 팬들의 인정을 받은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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