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패러디 드라마 ‘미생물’이 등장했다.

16일 tvN 측에 따르면 신년특별기획 ‘미생물’은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미생의 패러디 드라마로 '로봇 연기의 달인' 장수원이 장그래 역으로 발탁됐다.

   
▲ '미생물' 포스터

오차장 역에는 황현희, 안영이 역에는 장도연, 장백기 역에는 황제성, 김동식 대리 역에는 이진호, 한석율 역에는 이용진이 각각 캐스팅됐다.

미생물의 주인공 장그래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주인공이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미생물이었던 주인공이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는 기획 의도는 웃음을 자아낸다.

또 미생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미생물 포스터도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의상, 표정, 헤어스타일, 제스처까지 각자 배역의 원 주인공들을 완벽하게 모사해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이번 패러디 드라마는 SNL 코리아에서 감각적인 연출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예능형 드라마 잉여공주의 메가폰을 잡았던 백승룡PD가 연출을 맡았다.

미생물의 연출 백승룡 PD는 "미생 패러디 드라마를 만든다고 했을 때 장수원 외에는 장그래 역을 생각해 본 이가 없다"며 "장수원의 연기가 늘고 있어 초심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 임시완과는 사뭇 다른 로봇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생물 장수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생물 장수원, 진짜 웃겨" "미생물 장수원, 너무 기대돼" "미생물 장수원, 로봇연기를 보여줘" "미생물 장수원, 꼭 봐야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총 2회 분량으로 현재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 중인 '삼시세끼' 후속으로 편성돼 내년 1월 2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