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영화 ‘기생충’의 영어 자막 번역가인 달시 파켓이 고(故) 김기덕 감독 추모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달시 파켓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8년 한국 TV에서 김기덕의 '미투'와 관련한 프로그램이 방송되면서 수업 때 그의 영화를 가르치는 것을 그만 뒀다”고 밝혔다. 

   
▲ 고(故) 김기덕 감독. /사진=더팩트

 
이어 “만약 누군가 실생활에서 사람들에게 그러한 끔찍한 폭력을 저질렀다면 그를 기리는 건 잘못된 일일 것”이라며 “그가 천재든 아니든 중요치 않다. (그리고 나는 그가 천재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고 김기덕 감독은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서 모두 본상을 수상한 영화계 거장이다. 하지만 2017년 성추문에 휩싸인 후 국내 활동을 중단하고 키르기스스탄 등 해외에서 활동했다. 지난 11일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