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사옥/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그룹가 오는 15일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14일 관련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이번 연말 인사를 통해 기존의 정몽구 명예회장의 최측근이던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과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여철 현대차 노무총괄 부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매형'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자리를 지켰다. 오너가(家)인 정태영 부회장을 제외한 부회장 3명 중 2명이 물러나게 된 것이다. 그룹 부회장단이 정몽구 명예회장의 사람이다. 

이에 재계에서는 정의선 회장 취임에 따른 세대교체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에 물러나는 김용환 부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최측근으로 'MK의 남자'로 불리던 인물이다. 정몽구 시대 2인자였던 김용환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본격적인 정의선 회장의 3세 경영시대 역시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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