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기념식 참석 “포용성장 위한 다자주의 발전에 기여할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밤 화상으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설립 협약 서명 6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행사에 참석해 축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전에 녹화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표적인 국제경제협력기구로서 OECD의 지난 60년간 기여를 평가하고, 코로나 이후 지속가능한 포용성장을 위한 다자주의 발전에 한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0여년 동안 OECD가 국제경제 분야 대표적인 기구로 환경, 거버넌스, 금융투자, 무역, 반부패 등 다양한 분야에서 450개 이상의 국제표준을 수립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에 기여해 왔음을 평가했다.

이어 한국이 1996년 OECD에 가입한 이래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와 개방경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성공사례를 만들어 왔으며, 특히 코로나 대응과정에서 국경이나 지역의 봉쇄 없이 방역과 경제활동을 지속하여, 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지난 1일 발표된 OECD 세계경제전망보고서는 2020년 우리 경제성장률(-1.1%)을 OECD 회원국 중 1위, G20 국가 중 중국에 이은 2위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국정부는 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을 위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특히 한국이 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으로서 빈곤 퇴치 및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개발원조위원회(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는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협력을 증진할 목적으로 설립된 OECD 산하기구로 우리나라는 2009년 11월25일 24번째 회원으로 가입하고 2010년 1월1일부터 공식 활동 시작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OECD가 세계경제의 더 나은 회복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OECD가 추구하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을 만들어 가는 데 한국도 함께 노력할 것임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번 영상회의에는 우리나라 외 영국, 독일, 캐나다, 일본, 덴마크 등 30여개 회원국 정상들이 사전 녹화 메시지를 송부하거나 화상 토론 방식으로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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