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스타군단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16강에서 일찌감치 만나 '빅매치'가 성사됐다. 황희찬의 소속팀 RB 라이프치히는 강팀 리버풀을 만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2020-2021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 사진=UEFA 공식 SNS


'디펜딩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를 만나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묀헨글라트바흐와 격돌한다.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는 아탈란타와, 유벤투스는 포르투와, 도르트문트는 세비야와 각각 격돌한다.

가장 관심을 모을 만한 16강 빅매치는 바르셀로나와 PSG의 만남. 두 팀 다 호화군단인데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적이 돼 맞대결을 벌이는 흥미진진한 장면이 펼쳐진다.

라이프치히와 리버풀의 맞대결에서 황희찬과 미나미노가 출전할 지 여부도 관심사다. 둘은 각각 이적하기 이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둘 다 소속팀에서 주전 확보를 못하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한-일 선수간 기량 대결이 벌어진다면 관심이 집중될 만하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골1도움을 올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내년 2월 17~18일 1차전, 2월 24~25일 2차전이 열릴 예정이다.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

묀헨글라트바흐(독일) vs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치오(이탈리아) vs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vs 첼시(잉글랜드)
RB 라이프치히(독일) vs 리버풀(잉글랜드)
FC 포르투(포르투갈) vs 유벤투스(이탈리아)
FC 바르셀로나(스페인) vs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세비야(스페인) vs 도르트문트(독일)
아탈란타(이탈리아) vs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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