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무난한 대진표를 받았다.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만나 16강 진출을 다툰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유로파리그 32강에는 조별리그에서 각 조 1, 2위에 오른 24개팀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조 3위를 한 8개팀이 합류했다. 

국내 축구팬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본 토트넘의 맞상대는 볼프스베르거로 결정났다. 볼프스베르거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이번 시즌 7위에 자리한 팀이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는 토트넘에게는 그리 어려운 상대가 안될 것으로 보인다.

   
▲ 사진=UEFA 공식 SNS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3위로 유로파리그로 밀려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난적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만나는 험난한 대진표를 받았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현재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강호들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이밖에 아스날(잉글랜드)은 벤피카(포르투갈)를, 레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슬라비아 프라하(체코)를 각각 만나게 됐다.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은 내년 2월 18일, 2차전은 2월 25일에 열릴 예정이다. 토트넘의 경우 1차전을 오스트리아 원정으로 치르고, 2차전을 홈에서 갖는다.

◇ 2020-2021 유로파리그 32강 대진표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벤피카(포르투갈)-아스날(잉글랜드)
슬라비아 프라하(체코)-레스터 시티(잉글랜드)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클럽 브뤼헤(벨기에)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AC밀란(이탈리아)
로열 앤트워프(벨기에)-레인저스(스코틀랜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비야레알(스페인)
브라가(포르투갈)-AS로마(이탈리아)
크라스노다르(러시아)-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영보이스(스위스)-레버쿠젠(독일)
몰데(노르웨이)-호펜하임(독일)
그라나다(스페인)-나폴리(이탈리아)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릴(프랑스)-아약스(네덜란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인트호번(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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