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영화관과 수족관 전체가 사용제한된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영화관과 수족관 전체에 대한 사용제한 명령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 사진=뉴시스

영화관과 수족관에 대한 사용제한은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이뤄질 계획이다.

시는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공사인부 사망 등 잇딴 사고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시민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원인규명 시까지 행정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사고위험 요인이 지속되면 시는 임시사용승인 취소까지 단계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임시사용승인 당시 점검결과에 따라 건축물의 사용상 예기치 못한 위험요인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공사 중단, 사용제한 등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는 조건을 붙인 바 있다.

시는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등 자문위원과 합동으로 지난 9~16일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 등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 결과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 발생한 공연장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우선 공사중단 조치하고 특별점검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된 후 공사 재개토록 할 예정이다.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