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네이마르의 부상이 다행히 발목 골절이 아닌 염좌로 밝혔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큰 걱정을 덜었다. 네이마르는 "신의 가호가 우리를 지켜줬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날 친정팀 바르셀로나전을 기대했다. 

PSG 구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네이마르의 병원 검진 결과를 전했다. PSG는 "네이마르는 검진 결과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 않으며 발목 염좌로 파악됐다"면서 "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진=PSG 공식 SNS


네이마르는 14일 새벽 열린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올림피크 리옹과 홈 경기에서 PSG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드리블 돌파 중 리옹 수비수 티아고 멘데스의 깊숙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멘데스의 두 다리 사이로 네이마르 왼발목이 끼어 완전히 꺾였다. 네이마르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발목 골절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다행스럽게도 골절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네이마르는 장기 이탈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스스로도 큰 부상이 아닐까 걱정이 많았던 듯 네이마르는 자신의 개인 SNS에 "신의 가호가 우리를 지켜줬다"고 안도하는 말을 전했다.

14일 오후 진행된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 PSG는 바르셀로나와 만나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전 소속팀이어서 특히 주목 받았다.

   
▲ 사진=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대진 추첨 후 네이마르는 다시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 전 바르셀로나 동료이자 절친인 메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내 친구 메시, 곧 만나자"며 친정팀과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PSG와 바르셀로나의 16강전은 내년 2월 열린다. 만약 네이마르가 발목 골절상을 당했다면 뛰기 힘들었을 테지만 염좌인 것으로 밝혀져 메시가 있는 친정팀과 맞대결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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