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외부인을 차단한 상태로 시신 수습중

지난 7일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충남 당진군 환영철강에 근무하던 29살 김 모 씨가 용광로 위에서 작업 중에 발을 헛디뎌 추락사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김 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한 추모시를 올렸으며, 이 내용은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당시 김 씨는 용광로가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조업 손실이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전기 용광로 턱에 걸쳐 있는 고정 철판에 올라가 고철을 끌어내리려다 중심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용광로에는 섭씨 1600도가 넘는 쇳물이 담겨 있어 시신을 수습하는데 난항을 격고 있으며, 현재는 당진경찰서 과학수사팀이 유가족을 제외한 외부인 통제 하에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찰과 회사 측은 용광로 안에 고인의 유골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지난 8일 오전 수습하려 했지만 용광로의 온도가 높아 10일로 수습을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