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이 세계 최강 전기차 업체로 알려진 테슬러모터스 주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197.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200달러 선 마저 붕괴됐다.

   
▲ /테슬러 홈페이지 캡처

고유가 시대에 친환경 그린카로 전기차가 각광받으며 인기몰이를 하던 테슬러의 주가가 유가 하락으로 충전시간이라는 불편함을 감수하던 소비자들이 다시 돌아서며 200달러 이하로 내려간 것이다.

이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사상 최고인 286.04달러였던 것에 비해 3분의 1 수준의 가격이다.

이번 테슬러의 주가 하락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유가의 하락세에 따른 일반차량들의 인기 반등과 연말 이익실현을 위한 주주들의 주식매도가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