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카고 뉴스 어워즈 '아시아 최고 화물 항공사' 2년 연속 수상
'CEIV 파마' 획득…코로나19 백신 운송 자격도 갖춰
'CEIV 프레시'도 취득'…화물 포트폴리오 강화에 박차
   
▲ 캐세이퍼시픽항공 화물기./사진=캐세이퍼시픽항공 제공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캐세이퍼시픽항공이 현 위기를 극복 차원에서 항공 화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회복과 성장을 위해 전사적으로 총력을 다해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계속해서 굳건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캐세이퍼시픽은 에어 카고 뉴스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에어 카고 뉴스 어워즈 2020(Air Cargo News Awards 2020)'에서 2년 연속 ‘아시아 최고 화물 항공사(Best Cargo Airline–Asia)'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캐세이퍼시픽은 지난해에도 '아시아 태평양 최고 화물 항공사'에 선정된 바 있다.

에어 카고 뉴스는 37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세계적인 항공 화물 전문 매체다. 12개로 나뉘는 에어 카고 뉴스 어워즈의 각 수상 부문은 공급망 전문가 투표 등을 통해 선정된다.

이번 수상을 통해 캐세이퍼시픽은 항공 화물 운송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노력을 인정받아 화물 항공사로서의 지위를 증명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항공 화물용 컨테이너, 이글루 등을 의미하는 단위탑재수송용기(Unit Load Device)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기존에는 서류 작업을 통해 진행했던 수동적인 화물 업무를 스마트폰 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의약품·의료 장비 등을 전 세계로 운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캐세이퍼시픽은 2017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인 'CEIV 파마(Pharma)'를 획득하며 우수한 의약품 운송 능력을 검증받았다.

향후 코로나19 백신이 완성되면 자사 글로벌 화물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한 백신 운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CEIV 파마는 시간과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설, 인력 등 엄격한 기준과 평가를 통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CEIV 파마 인증을 보유한 항공사는 현재 전 세계 18개 항공사뿐이다.

이 외에도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항공사 최초로 작년 5월 IATA의 신선식품 취급과 항공운송 인증제도 'CEIV 프레시(Fresh)'를 취득한 바 있다. 제품 품질 보증과 부패·낭비 최소화를 보장하는 CEIV 프레시 인증은 캐세이퍼시픽의 항공 화물 서비스 전문성을 증명한다.

캐세이퍼시픽항공 외에도 △캐세이퍼시픽서비스(CPSL) △홍콩공항당국(AAHK) △홍콩에어카고터미널(HACTL) 등 홍콩공항 커뮤니티가 CEIV 프레시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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