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규정된 과징금 부과제도 의견 수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는 10일(금) 낮 12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국내 주요 MPP(복수 방송채널사용사업자) 및 상품판매방송 사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유로방송 사장단과 간담회
▲유료방송 사장단과 간담회


이진강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MMP와 상품판매방송이 도입된 이우, 방송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MMP와 상품판매방송이 기여한 바가 크다”고 치하하고 “방송의 저품격화를 지양하기 위해서는 방송자율심의가 가장 효율적이므로, 외부규제에 의한 제재가 최소화되었으면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지난해 방송법 개정을 통해 새로 규정된 과징금 부과제도와 관련해서 심의실무에 적용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이에 대한 방송사의 의견을 수렴코자 한다” 말했다.

이에 방송사 측은 “방송 매체의 특서(전문 분야, 시청률 등)을 감안한 차별적 심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모든 방송사들이 자율심의 시스템을 갖추고 노력하고 있으나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PP들이 전문장르(오락, 여성 등) 자체 제작물에 대해서는 창작의욕 제고 및 콘텐츠 제작 활성화 차원에서 다소간 시행착오(저품격, 일부 선정성 등)가 있더랃 참작해 주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방통심의위 이진강 위원장과 전용진 부위원장, 엄주웅 상임위원이 참석했으며 MMP 측에서는 CJ미디어 대표이사 이관훈,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신헌, 민형동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외 5개사 등이 모여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진강 위원장은 오는 15일(수)에 지상파 방송3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방송의 품격제고를 위한 위원회와 지상파방송사간 협력방안 및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