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위치한 95만킬로와트급 한울원전 2호기가 정비를 완료하고 전력생산 재개에 나섰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6일 한울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원안위는 지난 10월23일부터 한울 2호기의 84개 항목에 대한 정기검사를 수행해 왔으며 최종적으로 기술기준 만족여부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서서히 출력을 높인 한울 2호기는 오는 20일께 전 출력에 도달해 겨울철 안정적 전력수급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번 정기검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은 내진성능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지적된 220볼트 전원공급설비의 보강공사를 벌였다.

원안위는 한울 2호기의 재가동 이후에도 원자력안전 법령의 정기검사 절차에 따라 출력상승 시험 등 11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올겨울의 경우 공급능력 확충으로 안정적 전력수급이 예상되지만 만일의 사태에도 철저히 대비해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