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징계안 재가한 '운명의 날',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남관 차장검사를 포함한 검찰 관계자들과 저녁식사 자리를 갖고 후속 대책과 향후 행보를 논의했다.

문 대통령이 '정직 2개월'의 징계 의결 내용을 재가한 16일 오후 윤 총장은 조남관 차장검사 및 후배 검사들과 서초동 자택 지하의 식당에서 2시간여 동안 저녁 모임을 갖는 장면이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다.

윤 총장 정직으로 다시 직무대행을 맡게 된 조남관 차장검사는 추미애 법무장관을 가까이서 보좌하던 인물 중 한 명이다. 최근 추미애 장관이 지나치게 의욕적으로 윤석열 총장 징계를 추진하자 조 차장은 "징계는 과하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냈다.

   
▲ 윤석열 검찰총장(앞)이 16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의 정직 2개월 재가 결정이 난 후 조남관 차장검사 등을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인 서초동의 한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더팩트 제공


   
▲ 정직 2개월 징계안이 대통령의 재가로 효력을 발휘한 뒤 2시간 여 동안 저녁 회동을 마치고 착잡한 표정으로 식당을 나와 귀가하는 윤석열 총장(왼쪽)./사진=더팩트 제공


   
▲ 윤석열 검찰총장과 저녁 식사를 마친 조남관 차장검사(오른쪽)가 귀가에 앞서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더팩트 제공


   
▲ 윤석열 검찰총장과 저녁 식사 자리를 마친 검찰관계자들./사진=더팩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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