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9포인트(0.47%) 상승한 944.04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IT 버블 끝물이던 2000년 9월 15일(992.50) 이후 20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 17일 코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20년 3개월만에 최고치인 944.04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지수는 전날보다 0.77포인트(0.08%) 하락한 938.88로 개장했으나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097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16억원, 56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 대비 0.13% 오른 15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은 0.21% 오른 23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씨젠(+1.05%), SK머티리얼즈(+7.68%), 에코프로비엠(+4.19%), 제넥신(+2.1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21%),알테오젠(-1.57%),CJ ENM(-2.51%),스튜디오드래곤(-1.6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612개, 보합 92개, 하락 683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3.41%), 출판·매체복제(3.27%), 반도체(2.26%), 기계·장비(1.62%)가 올랐고, 방송서비스(-1.80%), 오락·문화(-1.69%), 통신방송서비스(-1.52%) 등은 떨어졌다. 

김용구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코스닥은 바이오, IT 섹터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바이오주의 상승 등이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7원(0.06%) 하락한 1093.3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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