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28·알 나스르)가 큰 부상을 당했다.

김진수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1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한국의 왼쪽 풀백 김진수가 알 리드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회복까지 5~6개월이 걸리는 부상이다"라고 김진수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더 강해져 돌아오기를 기원한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 사진=알 나스르 공식 트위터 캡처


김진수는 전날 열린 알 리드와 킹스컵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41분께 아킬레스건을 다쳐 교체됐다. 알 나스르는 이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김진수는 지난 8월말 전북 현대를 떠나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후 불운한 일이 잇따르고 있다. 

김진수는 11월 A매치를 위해 소집된 대표팀 멤버였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후 김진수는 최근 꾸준히 알 나스르의 경기에 나서며 수비의 핵으로 활약해왔는데, 이번에는 큰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회복까지 6개월 가까이 걸린다고 하니 소속팀 알 나스르뿐 아니라 내년 3월 월드컵 최종예선을 준비하는 대표팀 벤투호에도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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