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3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바이에른 뮌헨)가 FIFA(국제축구연맹)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치고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레반도프스키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20년 FIFA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에서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 사진=FIFA 공식 SNS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등 47경기에서 55골을 넣으며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이번 2020-2021시즌에도 11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올해의 선수는 최근 10여년 간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해오다시피 해왔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은 둘이 각각 5차례씩 나눠가졌다. 2018년에는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가 수상했고, 2019년에는 메시가 6번째 수상을 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 트로피는 잉글랜드 수비수 루시 브론즈(맨체스터 시티)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남자 골키퍼 상은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여자 골키퍼 상은 프랑스의 사라 부하디(리옹)가 받았다. 올해의 남자 감독상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일궈낸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여자 감독상은 사리나 비에그만 네덜란드 감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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