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KRX)가 투자주의환기종목 정기지정 기준을 정비한다.

   
▲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18일 코스닥시장의 투자주의환기종목 정기지정을 위한 기업부실위험 선정 관련 세부 기준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주의환기종목 정기지정은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투자자 사전경고를 위해, 거래소가 다수의 재무·비재무 변수를 측정 및 평가하여 매년 5월초에 이뤄진다. 

기존에는이자보상배율·매출액규모·최대주주 변경·불성실공시 등 변수의 종류만 사전에 공개하고, 여타 세부 선정기준은 매년 투자주의환기종목 정기지정 시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 기준 정비를 통해 변수별 부실기준 수치 및 변수별 중요도(가중치) 등 세부 선정기준을 모두 공개하는 것으로 개선됐다. 부실기준 수치는 이자보상배율 1 미만, 매출액규모 50억원 미만, 불성실공시 3년간 2회 이상 등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의 사전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지정된 기업들의 원활한 사유 해소 노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는 "시장환경을 보다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변수의 구성을 합리적으로 개편하고, 투자자 사전경고의 실익이 크지 않은 기업은 지정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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