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레스터 시티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산타 클로스로 변신했다.

토트넘은 20일 밤 1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홈경기 때 제작하는 매치데이 프로그램(홈 경기 잡지) 모델로 손흥민이 나섰다. 손흥민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리그 11골로 EPL 득점 공동2위에 올라있는데다 최근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해 토트넘에서 가장 핫한 스타다. 레스터전에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골도 넣고 승리도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구단에서 손흥민을 산타 클로스로 변신시킨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통산 99골을 기록 중이어서 한 골만 보태면 100골을 달성하게 된다.

이번 레스터전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앞선 1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하면서 토트넘은 선두 자리를 내줬고, 에버턴에도 순위 역전을 당해 3위로 하락했다. 현재 승점 25인 토트넘이 4위 레스터(승점 24)에 패할 경우 순위는 또 내려간다.

토트넘으로서는 레스터를 반드시 이겨야 2위로 올라서면서 선두 리버풀(승점 31)을 추격할 수 있다. 손흥민이 팀에 승리를 선사하는 산타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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