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미국 LA비평가협회 시상식 여우조연상도 수상했다.

LA비평가협회는 20일(현지시간) 리 아이삭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 사진=판씨네마 제공


윤여정은 내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꼽히는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LA비평가협회는 뉴욕비평가협회, 전미비평가협회, 시카고비평가협회 등과 함께 오스카 수상을 점치는 주요 비평가협회 시상식으로 꼽힌다. 

앞서 윤여정은 선셋필름어워즈와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이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고, 시카고비평가협회와 플로리다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라 수상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미나리'는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후보를 포함해 시카고비평가협회에서 3개 부문(남우주연상, 유망감독상), 플로리다비평가협회에서 6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연기앙상블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듯 수상과 후보 선정 소식이 잇따르면서 '미나리'의 오스카 레이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 작품은 희망을 찾아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스티븐연, 윤여정, 한예리가 출연했다. 

제93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는 내년 3월 15일이고, 시상식은 4월 25일 개최 예정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