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닥 지수가 950선을 뚫으며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 21일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34 오른 953.58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4포인트(0.67%)오른 953.58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000년 9월 15일 이후 2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948.63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줄곧 강세 흐름을 유지했고, 장중 최고 954.34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4억원, 805억원씩 순매수했다. 기관은 27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5.92%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건설(3.03%), 코스닥신성장(1.84%), 종이·목재(1.81%)순으로 올랐다. 운송(-2.47%), 출판·매체복제(-1.96%), 인터넷(-1.62%) 금속(-1.44%)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 대비 1만4000원(8.59%) 오른 17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도 1500원(0.62%) 오른 24만40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 밖에 에이치엘비(0.33%), 에코프로비엠(1.29%), CJ ENM(0.81%)이 상승했다. 

반면 씨젠(-3.06%), 알테오젠(-2.11%), 펄어비스(-0.37%), 카카오게임즈(-0.97%)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517개, 보합 64개, 하락 80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9억178만주, 거래대금은 15조8211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원 오른 달러당 1102.7원에서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줄이고 연기금 등 기관이 순매수하는 등 수급 영향에 따라 지수가 올랐다"라며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IT과 부품주 등 일부 업종을 찍어서 사는 움직임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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