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경기 및 인천지역의 감시자 역할

경기도와 인천 지역 방송의 새로운 지평을 열 KBS 경인방송센터가 9월 13일 개국과 함께 역사적인 첫 전파를 탔다.

KBS 경인방송센터는 평일 1TV <뉴스 9>에 약 12분과 오후 7시 <뉴스 네트워크>에 약 5분씩 경기인천 지역 뉴스를 편성해 방송을 시작했다.

KBS는 “2011년부터는 지역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심층 시사 및 보도, 문화 좌담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2012년에는 아침 ‘뉴스광장’과 ‘930 뉴스’에도 지역 뉴스를 편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인방송센터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편성비율은 2010년 1.3%에서 2.0%로 2012년에는 3.0%까지 확대된다.

KBS는 경인방송센터를 통해 전 인구의 3/1을 차지하는 경기도와 인천 지역 시청자들의 알 권리 충족과 독자적인 지역성을 구현하는 방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금까지의 사건과 사고 중심의 취재에서 벗어나 지방자치 현안과 생활 정보, 경제 동향 등 지역민의 밀착한 뉴스를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각 기관 대상 취재를 강화해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KBS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실시한 KBS의 전화 조사에서는 경기도민의 79.3%와 인천시민의 79.8%가 별도의 뉴스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