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상조회가 소아암 환아를 위해 500만원을 기부했다.

롯데 구단은 22일 "선수단 상조회가 21일 부산시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에 소아암 환아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기부 행사는 롯데 선수단 상조회가 1992년부터 해마다 해오던 선행이다. 롯데 선수들은 고신대병원 소아암 환아 후원회인 고신사랑회와 함께 소아암 환아 돕기 행사를 매년 연말 진행해 수익금을 기부해왔다.

   
▲ 2020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롯데 선수들. /사진=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롯데 선수단은 방문 행사를 하지 못하고, 대신 성금 500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고신사랑회에 전달된 성금은 소아암 환아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롯데 선수단 상조회 회장인 전준우는 "30년 가까이 이어왔던 선수단 자선행사를 부득이하게 기금 전달로 대신하게 돼 아쉽다. 소아암 환아들에게 이번 성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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