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부외과학회 저널 12월호에 비임상 연구 결과 게재
   
▲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사진=대웅제약 제공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다양한 온도 조건에서 효능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박귀영 중앙대 의대 교수와 대웅제약 연구팀은 나보타를 희석한 후 상온, 냉장, 냉동 조건에서 역가 유지 능력을 평가했다. 역가란 의약품의 효능·효과의 강도를 의미한다.

연구팀은 100U/2.5㎖로 희석된 나보타 용액을 일정 기간 특정 온도 조건에서 보관한 후 실험용 생쥐에 주사하고 3일간 치사율을 관찰해 역가를 측정했다.

그 결과 나보타는 용해 후 상온(20±5℃), 냉장(5±3℃), 냉동(-20±5℃) 보관 시 각각 12주, 24주, 48주까지 역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냉동보관 시 2년(99.24주), 냉장보관 시에는 1년 반(73.80주), 그리고 상온에서 보관할 때는 4개월(16.34주)까지 역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피부외과학회 저널' 12월호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본 연구에서와 같이 용해 후 다양한 온도 조건에서도 보툴리눔 톡신의 역가 안정성과 지속성이 우수하게 유지되는 제품을 사용한다면, 불필요한 잦은 시술과 고용량 사용 없이 환자 만족도를 유지함으로써 보툴리눔 톡신 내성에 대한 우려도 줄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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