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 KIA 타이거즈  에이스이자 야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윤석민(34)이 프로골퍼에 도전한다. 윤석민의 새 출발은 통조림 제조 중견기업 정푸드코리아가 후원한다.

정푸드코리아는 22일 "전 KIA 타이거즈 간판 투수 윤석민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푸드코리아는 야구 선수 은퇴 후 골프 선수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윤석민의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 대회 참가 및 선수 활동을 지원한다.

   
▲ 윤석민과 정보헌 정푸드코리아 대표. /사진=정푸드코리아 제공


윤석민은 KIA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KBO리그의 대표적 우완투수로 이름을 떨쳤다. 2005년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로 KIA에 지명돼 프로 데뷔한 후 지난해 은퇴할 때까지 타이거즈 유니폼만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통산 398경기 등판, 77승 75패 18홀드 86세이브,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을 남겼다. 2011시즌 17승(5패) 1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178개)·승률(0.733) 등 투수 4관왕을 차지할 때가 최전성기였다. 국가대표로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선수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했다. 고질적인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2019시즌에는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채 은퇴했다.

현역 때부터 취미로 즐기던 골프에서 남다른 재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윤석민은 이제 프로 골퍼에 도전하는 것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윤석민은 내년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2부)에 출전할 계획이다.

후원에 나선 정푸드코리아의 정보헌 대표는 "야구에서 최고를 달렸던 윤석민 선수가 은퇴 후 골프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정푸드코리아 역시 통조림 제조 전문기업으로서 국내 최고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며 윤석민 선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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