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소재 중기 손잡고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원전 수출 경쟁력 강화 모색
   
▲ 한수원 경주 사옥/사진=한국수력원자력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 소재 중소기업인 일신이디아이와 '원전 전용 무선통신장비 개발'을 위한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했다.

22일 한수원에 따르면 원전 전용 무선통신장비는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등 원전의 특수성을 고려한 핵심인프라 무선통신망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원전에 적용하기 위한 것으로, 국산화 완료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원전 자동예측진단 및 비상시 신속대처 위한 비상통신 체계를 확보할 수 있다. 

한수원은 이를 통해 원전 안전성 및 효율성을 높이고 종사자를 보호하며, 수출원전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한수원 본사 및 일신이디아이 김포 연구소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착수회의를 통해 2022년 1월까지 13억원을 투입해 원전전용 무선통신장비 국산화 개발을 진행키로 했다.

한수원은 △연구비 11억원 △테스트 베드 △인력 등을 제공할 방침으로,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원전산업 전반에 접목한 한수원형 스마트 플랜트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기업에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기술경쟁력 제고에 한수원이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원전에 적용되는 모범적인 연구개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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