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대입에서 특혜 약속하는 취지의 발언 파장

주요 대학의 2011학년도 수시모집이 마감된 13일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입학사정관제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한 스피치 교육업체 대표 김모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아내가 연세대 입학사정관'이라며 지인에게 대입에서 특혜를 약속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이다.


트윗픽에 업로드 된 해당 기업인의 트윗 캡쳐 화면
▲트윗픽에 업로드 된 해당 기업인의 트윗 캡쳐 화면


김모씨는 지난 8일 한 지상파 방송국 아나운서에게 보낸 트위터 메시지에서 "형, 혹시 연세대 수시 접수하면 연락주세요. 집사람이 입학사정관이니 후배 덕 좀 보시죠"라고 적었다.

이 같은 내용은 네티즌들이 김 대표의 트위터 캡처 화면을 온라인 게시판에 올리면서 빠르게 번졌고, 네티즌들은 “어떤 특혜를 준 것이냐”, “입학사정관제가 그렇게 뽑는 전형이냐”는 비난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연세대 측은 공정성 훼손을 방지한다는 취지로 김 대표의 아내에 대해 수시 등 모든 전형에서 입학사정관 업무를 정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