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사건 피의자 박춘봉(56·중국국적)을 19일 검찰로 송치했다.

   
▲ 19일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이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를 나와 수원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오전 10시 박씨는 포승줄에 묶여 수원서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검찰로 향하는 호송차에 올랐다.

박춘봉 사건을 넘겨 받은 수원지검 형사3부는 검사 4명을 투입,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박춘봉은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치정이나 경제적 문제, 보험금 등을 노린 계획범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지난달 26일 오후 2시21분~3시20분 사이 박춘봉은 수원시 매교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동거녀 김모씨(48·중국국적)를 목졸라 살해하고 인근 교동 월세방 등에서 시신을 훼손해 팔달산과 수원천변 등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